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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따라, 전통따라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고유의 문화가 아름답다는 것도, 소중하다는 것도, 그리하여 자랑스럽기까지 하다는 것도 실감한다. 그러나 그 정도의 감상이지,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고 있다거나,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안타깝게도 많지 않다. 최근 고택들은 여행객들이 고택의 정취를 느끼며 그저 하룻밤 또는 며칠 밤 묵어가는 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택에서 전통문화나 놀이, 전통예절 등의 체험을 제공함으로 고택에서의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덤으로 선사하고 있다. 

                    
                

시대를 거슬러 과거의 문화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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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촌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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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촌으로 가는길이 고즈넉하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중심에 있는 전통혼례와 다도예절, 여러 가지 민속공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고택들을 먼저 찾아가 보자. 경북 영주시 순흥면으로 발길을 돌려보면, 잠시 과거로 돌아가 조선 시대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 선비의 꼿꼿함을 닮은 소나무들이 길을 열어주면 소수서원으로 잘 알려진 영주의 선비정신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선비촌이 조성되어 있다. 사대부의 기운이 깃든 한옥과 친근하고 정겨운 초가집, 누각, 저잣거리의 주막과 공방에서 느껴지는 손님맞이에 부지런한 몸놀림, 대장간, 물레방아, 디딜방아의 풍경이 당신을 조선 시대로 초대한다. 선조들의 섬세한 솜씨를 따라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한지공예, 민속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짚풀공예, 전통매듭을 체험할 수 있는 매듭공예, 천연염색, 목공예, 도자기공예 등의 전통문화의 깊은 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옛날 신랑, 신부가 되어 보는 전통혼례체험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 합동으로 전통혼례를 올리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추우재의 화산재에서도 전통혼례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전통혼례 결혼식장으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풍물, 나발 등의 공연을 하며 혼례를 올리기 전의 분위기를 돋우는 앞놀이로 시작해, 신랑입장, 신랑이 기럭 아범과 함께 신부 집에 도착하여 신부 어머님께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 신랑 신부가 초례청에서 처음으로 상견을 하는 교배례, 술잔과 표주박에 술을 부어 마시는 의식인 합근례, 찾아온 손님들에게 하객인사를 하는 것으로 식이 마무리되며, 사물놀이 축하공연으로 마당놀이판을 벌이며 흥을 돋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는 ‘울산 12경’에 포함되어 있는 반구대 길목에 집청정 민박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감추지 않고 있어 더욱 멋스러운 한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중전마마, 가채, 용포, 어우동, 패랭이옷, 선비복장, 혼례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한복을 입어 볼 수 있고, 절하는 법과 한복 고름 매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반구대에 새겨진 선사 시대의 그림들의 흔적을 찾아 실제 예술계 인사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청정의 공기와 정겨운 황톳길의 경상북도 청송군 덕천 소슬마을의 창실 고택에서는 부채그리기 등의 문인화와 선조들의 차 문화인 다도의 예절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우리의 전통 문화에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흥겨운 전통놀이

 
  • 투호던지기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다.

전통놀이 하면 먼저 떠오르는 윷놀이, 연날리기이다. 전통놀이 중에는 1980년대까지도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팽이치기도 있으며, 널뛰기, 그네타기, 굴렁쇠 굴리기, 다소 낯선 투호 던지기 등이 있다. 윷놀이 같은 경우는, 명절 때 가끔 친척들과 어울려 해보기도 하고 다른 전통놀이들도 귀에는 익숙할 것이다.
 
대구 동산동의 도심 속, 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골목투어코스 골목길을 따라가면 주택들 사이로 전통 한옥이 보인다. 달성 서 씨의 문중서원인 옛 구암서원이다. 이 곳 마당에는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은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다. ‘투호 던지기’, ‘널뛰기’, ‘활쏘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고택은 현재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놀이는 물론이요, 전통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온갖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개실마을의 전경이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는 조선 중엽 영남사림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들이 김종직의 집성촌을 이루어 350여 년간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개실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그네뛰기, 널뛰기, 굴렁쇠, 윷놀이, 오늘날의 필드하키와 비슷한 우리나라 전통놀이 짱치기, 제기차기, 긴 막대기나 마당비를 두 다리 사이에 끼워 올라타고 왔다 갔다 하며 노는 죽마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는데, 짱치기와 죽마놀이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놀이여서 더욱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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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1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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