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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달 뜨는 곳에서 퐁퐁, 약수터 넘어가는 주왕산 달기약수탕길
경북 청송, 영양, 봉화, 그리고 강원도 영월. 이 네 개 군을 모으면 조붓하게 코를 세운 외씨버선 모양이 된다. 이 네 개 군을 잇는 길만 해도 모두 열 세 개. 제각기 그 지역의 명물과 문화, 역사를 담아 이야기가 퐁퐁 솟아나는 길이다. 그 첫 번째를 장식하는 곳은 바로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주왕산 달기약수탕길이다. 다소 쌉사래한 탄산 맛이 나는 약수터와 더불어 주왕산의 아름다운 정경에 흠뻑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러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을 가는 만큼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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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99칸의 고즈넉한 숨결에 머물다, 송소고택(松韶古宅)
부를 실감하게 하는 넓은 마당 그리고 솟을대문. 삐걱거리는 소리마저 정겨운 대문과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흐르는 골기와의 고풍스러움은 흙을 품은 땅과 가까이하고 있다. 한옥은 그렇게 땅의 기운과 닿아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진회색 빌딩 숲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그렇게 고택의 고즈넉함의 여유와 조용함이 주는 안정감에서 힐링을 느끼고 고택 앞에 서면 절로 경건해지며 조심스러워지는 마음의 단정함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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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주산지
2003년, 김기덕 감독이 주산지를 말했다. 물론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말하는 것이다. 산사의 아이는 노승과 함께 나룻배를 저어 왕버들 언저리를 맴돈다. 그들의 작은 거처인 물 위에 뜬 산사. 나이를 먹게 되며 아이는 산사를 떠나지만, 몇 번이고 다시 주산지 위의 산사를 찾아온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찾아오듯 말이다. 노인이 된 산사의 아이가 또 다른 산사의 아이를 바라보게 될 때까지 계절은 주산지 곁에서 돌고, 또 돈다. 영화 속 주산지의 모습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다 아름답다.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그곳, 주산지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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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암산이 품은 풍경, 주왕산을 찾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경북 청송 주왕산을 ‘모두 돌로서 골짜기 동네를 이뤄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는 산’이라고 했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 중 한 곳이다.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은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石屛山)으로 부르기도 했다. 주왕산은 펼쳐진 풍광만으로도 천하절경이지만 천년고찰 대전사를 비롯, 공원 내 달기약수터와 주산저수지 등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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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전설이 깃든 청송을 만나다. 주왕산 단풍트레킹
“송백은 울울창창한데 노을 구름이 멀리 덮혀 있어 맑고 그윽한 한 고을이 신선 세계 그대로이니 이 곳이 바로 청송이다.” 조선시대 홍여방이라는 문신이 청송을 가리켜 한 말이다. 이렇듯 시의 내용처럼 예로부터 푸른 소나무가 울창하다고 이름 붙혀진 청송(靑松)은 일찍이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신선세계(靑丘)라 불린 한반도 내에서도 지명에 ’푸를 청(靑)‘자가 들어간 흔하지 않은 지역이다.(청송·청양 단 두곳) 이런 청송으로, 그 중에서도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청송 주왕산으로 가을 단풍 트레킹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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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청송의 3대 별미, 닭불고기와 닭백숙, 그리고 산채정식
주왕산의 수려한 산세와 함께 기억되는 고장, 청송. 주왕산은 풍경만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다. 주왕산 기슭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토종닭, 주왕산이 품고 있는 달기 약수, 그리고 주왕산에서 자생하는 향긋한 산채들까지. 주왕산은 우리에게 여행을 특별하게 할 맛난 별미들을 선사하기도 하니, 주왕산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청송의 별미들을 둘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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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푸른 소나무와 신비로운 물안개, 청송부남오토캠핑장
청송군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고장이지만 특히 자연과 관련된 명소가 즐비하다. 기암으로 둘러싸인 절벽이 아름다워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주왕산과 300여 년의 세월이 전해지는 인공호수 주산지, 한 여름에도 냉기가 가득한 얼음골 계곡, 각종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달기약수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일일이 다 헤아리기도 힘든 자연 명소들의 존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청송군을 방문하고 있다. 오늘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이러한 청송군의 자연을 가장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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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 시대 최고 명문가의 여유로운 숨결, 송정고택 (松庭古宅)
집안의 재력은 주인어른의 성품과 덕행 혹은 안주인의 살뜰함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곡식창고는 늘 차고 넘치며 넓은 뜰은 주인어른의 호탕한 웃음만큼이나 넓다. 허나 당대 내로라하는 부잣집이라고 해서 어떤 부(富)의 풍성함을 한눈에 담기는 어렵다. 선비의 검소함에 티내지 않은 겸손함을 바탕으로 한 작은 요소요소가 눈에 띄는 곳, 바로 송정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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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청송 사과 맛 보러 갈까? 청송사과축제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해 있는 청송군은 산림이 82퍼센트를 차지하는 산간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녔다 일컬어지는 고장이다. 청송으로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역시 꿀보다 더 단 맛이 일품인 청송 사과라 해야 하지 않을까. 청송에서는 사과 수확철이 되면 청송사과축제가 한창이다. 명불허전, 청송의 사과를 맛보고 싶다면 청송으로 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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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아삭이는 추억이 있다! 청송사과테마파크오토캠핑장
캠핑을 취미로 삼은 마니아의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트래블피플도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 캠핑 마니아가 된 사람들도 꽤 많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는 으레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만끽하기 위해 캠핑장을 찾아가곤 하던 트래블피플에게, 조금 특별한 캠핑장을 소개한다. 바로 청송에 위치한 청송사과테마파크오토캠핑장. 그 이름부터 특별한 이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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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자연에 안긴 고택의 은밀한 경치, 주왕산 성천댁(周王山 星川宅)
네모난 틀로 세상 밖을 바라본다. 오늘은 ‘비가 오려나보다’ 혹은 ‘진눈깨비가 곧 함박눈으로 바뀌겠다’하는 소소한 풍경들이 네모난 창 안으로 가득 스민다. 그럴 때면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가 동심을 만끽한다. 집밖에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질 것이나, 어쩐지 집안에서 작은 자연 창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어쩐지 더 운치 있다. 잠시 자연에 기대도 좋다는 신호인지 마루에 앉아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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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화가가 되고픈 자들의 쉼터, 군립 청송야송미술관
사과로 유명한 고장 청송이 미술관으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되는 즈음, 청송의 야송미술관을 방문하면 완연한 계절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다. 고독을 즐기고 싶은 나 홀로 배낭여행객이든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싶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든 누구나 환영한다. 청송야송미술관에서 멋진 갤러리 탐험가가 되어 한국의 화풍을 운치 있게 관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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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추울수록 힘이 난다,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K2, 클리프 행어, 히말라야... 공통점은 겨울산을 주제로 한 영화라는 점이다. 또 한 가지는? 바로 영화에 암벽등반 혹은 빙벽등반이 나온다는 점. 로프와 빙벽등반화와 크램폰, 아이스 스크루 등을 이용해 빙벽을 오르는 모습은 스크린을 통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리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1회 개최가 아니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그리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최권을 얻으면서 무려 10년 연속으로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리는 곳이 있다. 트래블아이와 함께 아시아 아이스클라이밍의 중심, 청송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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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천 년의 꽃, 주왕산 수달래 축제
수달래? '수'달래라니, 생소한 이름이다. 만약 5월에 접어드는 이맘때 청송 주왕산에 올라본 이라면 수달래를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텐데, 그 생김이 꼭 철쭉과 진달래 사이 그 사촌 정도 되려나 싶다. 어떤 이는 산철쭉이라고 누구는 진달래라고도 하지만, 주왕산에 피는 수달래는 그 고유의 빛깔과 형태가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그 모습과 더불어 꽃에 얽힌 전설이 주왕산 수달래를 아는 이들로 하여금 매년 찾아오게 만든다고 하니, 우리도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는 청송주왕산수달래축제의 장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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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통의 멋, 창실고택
아기자기하게 둘러진 담장사이로 난 과실나무가 탐스러운 열매를 맺어 풍요롭고 넉넉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곳간에 두둑이 쌓인 곡물들과 장독대 위로 빽빽하고 가지런히 익어가는 장들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때에 따라 정성을 들인 만큼 그 열매로 보답하는 과실들은 자연이란 이름으로 고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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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마을에서 놀다 갈까, 청송에서 즐기는 신나는 체험들
청송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는 청송의 체험마을을 찾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름난 여행지들을 찾아가는 것도 빼 놓을 수 없겠으나 청송의 수려한 자연과 함께 뛰놀며 청송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기회, 청송에서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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