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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신선한 곳에서 신선놀음, 군산 선유도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예로부터 유래 된 속담으로 아주 재밌는 일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뜻한다. 요즘의 현대인들 또한 마찬가지. 직장에서 업무를 보거나 학교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몰두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반복되는 일상을 던져 버리고 일탈을 꿈꾸기도 할 것. 모든 걸 잠시 내려두고 색다른 재미에 몰두 하고 싶다면 신선들이 노닐다간 섬, 군산 선유도를 찾아가 신선놀음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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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신시도 섬마을’에서 삼시세끼를!
2015년부터 방영된 tvN의 ‘삼시세끼 어촌편’은 당시 방송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끌어 모았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유명 배우들이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뭇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너무하리만큼 수확이 없는 겨울 낚시 장면을 보며, 출연자들에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TV 화면을 보며 ‘제발 한 마리만 잡혀라’하고 간절히 바랐던 적도 있다. 한편으로는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삼시세끼를 먹어본 일이 언제였는지 감감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누구나 ‘삼시세끼 어촌편’의 세 배우처럼 지낼 수 있는 섬이 있다기에 찾아가 봤다. 군산에 있는 ‘신시도 섬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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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금강하구둑으로 떠나는 철새여행, 금강철새조망대
한곳에 오래 머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기저기를 자주 이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는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적인 환경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일수도 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곳에 머문다는 것의 이미지는 대체로 평화와 안도, 변화가 없는 삶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곳저곳을 이동하는 것의 이미지는 어떨까? 변화, 도전, 새로움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평생을 나그네처럼 이동하는 철새들의 삶은 낭만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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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라 불릴 만큼, 근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비록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이라고는 하나, 이 역시도 우리가 보듬어 나가야 할 역사 중 일부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1899년 일제에 의해 강제 개항하여 수탈의 전초기지가 됐던 군산항 지척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옛 군산세관을 비롯한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 등 근대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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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과거의 시간이 멈춰선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에는 1970년대의 세월이 그대로 멈춘듯한 이색적인 마을이 있다.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판자촌을 이룬 이곳을 사람들은 철길마을이라고 부른다. 좁은 골목을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독특한 풍경. 사진가들의 단골 출사지가 된 후로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이곳은 주말이면 시장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2008년 7월을 마지막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지만, 갈 곳 없는 실향민들의 애환을 품어주었던 기찻길 사이의 좁은 골목길 풍경.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소년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로 변모되었다. 지금부터 60여 년 세월을 담고 있는 기찻길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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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바다의 아름다운 선물, 군산 새만금방조제
바쁜 일상 속 위안이 되어 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통해 힐링을 얻고, 또 어떤 사람은 여행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여행은 어딜 가도 늘 설레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눈으로 한 번 반하고, 마음으로 두 번 반하는 군산 새만금방조제를 소개한다. 가족과 단란한 추억을 쌓기에도 좋고, 연인과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기에도 좋은 새만금방조제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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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히로쓰가옥(신흥동일본식가옥)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일제는 1899년 군산항을 강제 개항한 뒤, 군산을 호남지역에서 나는 쌀을 수탈해가는 근거지로 삼았다. 이 때문에 군산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했는데, 조선은행 군산지점, 조선미곡회사건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등 일본식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군산 원도심인 신흥동에도 일제강점기 당시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하나 남아 있다. 히로쓰가옥(신흥동일본식가옥)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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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시민들과 철새들의 힐링 공간, 금강호시민공원
군산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 바로 금강호시민공원이다. 이곳은 시원한 바닷바람, 천혜의 자연경관 그리고 주변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화포를 이용한 세계최초의 해전이 일어났던 유구한 역사를 기리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갖가지 즐거움도 선사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공원이 위치해 있는 금강하구 일대는 철새들의 파라다이스. 때마다 찾아오는 각종 희귀 철새들과 함께 향유하는 공간이다. 청정한 자연, 아득한 역사와 함께 노닐 수 있는 금강호시민공원에서 포근한 휴식을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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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바다와 맞닿은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 호방하다!
소수의 사람만이 즐기던 캠핑, 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의 개인, 혹은 모임을 결성하여 캠핑을 즐기고 있다. 따듯한 집이 아닌 밖에서 먹고 자고 하는 일이 불편할 법도 한데 자연 속에서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도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 곳곳에는 수많은 캠핑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의 방조제로 유명한 새만금방조제 근처에도 캠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캠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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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군산 앞바다가 선사하는 세 가지 맛
군산 앞바다에서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잡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배를 이끌고 나가지 않아도 풍요로운 어업활동이 가능하다. 금강과 만경강 두 강은 바다로 흘러들어 가며 넓은 갯벌을 조성하였고 갯벌 위로 강물과 바닷물이 뒤섞이면서 풍부한 유기물을 만들고 냈다. 이렇게 유기물이 풍부한 군산 앞바다에서는 자연히 바다 생물이 다양하게 공존해 왔다. 군산의 대표 별미도 아귀찜, 꽃게장, 생선탕 등 수산물이 주종을 이룬다. 맛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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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아이들의 교통 안전 지킴이, 어린이교통공원
이따금 자주 보게 되는 안타까운 뉴스, 바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소식이다. 아직 펴보지도 못한 꽃봉오리들이 안타깝고, 헛되이 져버리는 것 같아 애달픈 마음에 발만 동동 구르게 되는, 이처럼 어리고 왜소한 아이들은 안전사고에 있어서 약자가 되기에 십상이다. 그렇기에 유익한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 군산 어린이교통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재미난 놀이로 교통문화를 풀어가며 자라나는 새싹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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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따라서, 군산 스탬프 투어
근대문화의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인 군산. 장미동과 월명동, 신흥동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의 잔재들을 둘러보다 보면 시간 여행을 떠나 온 듯 신비로운 기분과 함께 우리 민족이 거쳐 온 진한 아픔의 시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군산시가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된다. 군산시의 근대역사벨트를 돌아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다른 지역의 스탬프 투어와 섣불리 비교하기에는 조금 미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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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추억의 꽁당보리를 만나다, 군산 꽁당보리축제
‘메뉴가 너무 많아 뭘 먹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요즘 사람들의 푸념 아닌 푸념은 참으로 행복한 고민처럼 보인다. 지금처럼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면 한 끼를 때울 수 있을지 걱정했으니 말이다.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다. 지난가을에 걷은 곡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아 굶주릴 수밖에 없었던 춘궁기(春窮期)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서민들의 곤궁한 생활을 대변했던 ‘보리’가 이제는 봄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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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 ‘군산 이성당’의 명물
군산은 1900년대 초부터 해방 때까지 일제강점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1899년 군산항의 개항은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장미동과 월명동, 신흥동 등 군산 내항 일대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근대문화유산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보존할 것이냐 폐기할 것이냐를 두고 설왕설래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존하는 쪽을 택했다. 수탈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군산은 낭만적인 여행지라기보다는 의미 있는 여행지에 가깝다. 근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느끼기에 알맞은 여행지다. 하지만 어떤 여행에서든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명물을 빼놓을 순 없는 법. 군산에서의 남다른 역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빼놓지 말고 들러봐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군산 이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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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변치 않는 한 장의 사진처럼, 초원사진관
지난 2013년, 극장가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멜로 영화로 손꼽히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15년 만에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에 대한 명성을 들은 적 있는 젊은이들과 영화를 통해 옛 향수를 떠올리려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극장으로 이어지자, 영화의 배경이 된 군산도 덩달아 들썩였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정원(한석규 분)과 주차단속원을 하는 다림(심은하 분) 사이에서 피어나는 잔잔한 감정을 그린 영화다. 명색이 멜로 영화이지만 그 흔한 키스 장면 하나 없고, 시한부라는 다소 뻔한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관객을 대성통곡케 하는 장면 또한 없다. 예나 지금이나 특별할 것이라곤 없는 영화인데,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마음 한 편이 아릿하게 저며 온다. 영화의 배경이 된 ‘초원사진관’은 꼭 영화의 축소판 같다. 특별할 건 없는데 어딘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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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1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군산시간여행축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인 군산. 실제 군산을 다녀온 사람들 대다수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곳이라며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는 군산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자 일본 치하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 그럼에도 군산은 그만의 역사적인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 도시로 거듭났다. 군산이 가진 자연, 역사, 문화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인이겠지만 군산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축제’다. 군산의 과거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다가오는 가을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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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풍자소설의 대가를 만나다, 채만식문학관
《탁류》, 《태평천하》 등의 굵직한 작품으로 세간에 이름을 알린 소설가 채만식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풍자와 희화의 대가이며, ‘대화소설’이라는 독특한 소설 전개방식을 만들어낸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순수문학이 절정을 이루던 시기, 각박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신랄하게 비판한 리얼리즘 작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전북 군산에는 군산 출신인 채만식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채만식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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