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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국수 맛의 진수는 뭐니 뭐니 해도 ‘구포 국수’
낙동강 하구 인근에 자리한 부산 북구는 조선시대 때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큰 창고와 나루터가 있어 선박과 인부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는 구포 국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제면 업이 시작됐다. 광복 이후에는 구포 시장을 중심으로 국수 공장들이 더 늘어나더니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끼니로 국수 관련 업종이 더욱 번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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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발길 닿는 곳마다 ‘정이 있는’ 구포시장
그 옛날 장터는 우리에게 신명나는 곳이자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곳이었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 장이란 곳은 따뜻함이 있고 친숙함이 깃든 곳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옛날 우리의 전통 시장 대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나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우리의 ‘시장’은 살아 있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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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부산어민들의 삶을 알자! 부산어촌민속관
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바다’일 것이다. 바다와 함께여서 더 활기찬 부산! 그 중심엔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부산 북구가 있다. 이곳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여 조선시대 한때는 물류의 중심지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리고 그곳엔 부산 사람들의 진정한 어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산어촌민속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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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대한 독립 만세’ 구포 만세길을 걷다
35년간의 일제 강점기 속 나라를 되찾고자 전국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일어났다. 지식인, 예술인, 농민, 노동자, 학생, 아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렇게 시작된 3.1운동은 부산에서도 불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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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낙동강 뱃길과 부산이 담기다, 낙동강구포나루축제
부산의 구포에서 경상북도 상주의 낙동나루까지, 700리의 뱃길. 낙동강의 물길은 1,300여 리에 이른다 하나, 그 중에서도 뱃길을 포함한 700리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루터가 있었다. 멀리는 바다에서부터, 가까이로는 내륙에서부터 온갖 물자와 사건들을 실어 나르는 거점이 되었던 이 나루터들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들의 문화에 크고 작은 영향들을 미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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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건강도 다지고 추억도 다지는 화명생태공원
요즘은 많은 테마를 가진 공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연 생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여가나 쉼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공원의 첫 문을 연 국내 1호 생태공원, 부산 화명생태공원으로 떠나보자.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다양한 매력들을 속속들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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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도심 속 계곡 대천천
북구에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도심에서 찾기 힘든 깨끗한 계곡이 있다. 상계봉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 내려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부산에서 가장 깨끗하다. 붕어, 버들치, 갈겨니, 미꾸리뿐 아니라 은어, 송사리도 살고 있다. 하천 주변에는 쇠뜨기, 갯버들, 며느리배꼽, 애기 똥풀, 쇠별꽃과 같은 예쁜 이름의 식물도 발견할 수 있다. 갑갑한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대천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