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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민물새우탕
바다새우에 비해 크기가 작은 민물새우는 맛이 시원하고 향이 깊어 매운탕으로 먹기 제격인데, 무주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 서식하는 징기미와 보리새우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된장을 푼 육수에 무, 감자, 애호박 등을 넣고 푹 끓이다가 수제비도 함께 끓여 먹으면 쫀득쫀득한 맛이 매운탕의 얼얼함을 잡아주어 한 층 먹는 재미를 더한다.
깨알 정보tip
무주에서 민물새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10월에서 11월이 가장 맛이 좋고 시원하며 민물새우 특유의 향이 진하게 배어 나와 해장으로도 좋고 술과 함께 즐겨도 좋다. 민물새우로 집에서 직접 요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비린내 제거인데, 바다새우와 달리 비린내가 날 수 있어 생강, 후추, 마늘과 함께 조리하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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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볶음,조림
도리뱅뱅이
도리뱅뱅이는 이름에 충실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주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들을 널찍한 프라이팬에 뱅뱅 돌려 올려져 나오기 때문이다. 민물고기를 기름이 지진 후 고추장 양념을 발라 함께 졸여 아삭한 채소를 그 위에 얹으면 완성이다. 감칠맛 나는 특제 양념 소스에 고소한 생선 살이 어우러져 내는 맛이 일품. 흰 쌀밥에 제격이며 술안주로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깨알 정보tip
기름에 튀겨 비린내가 없고 바삭바삭해 씹는 맛이 좋다. 색상이 화려해 보는 것만으로도 구미를 당기게 하고 뼈째 먹어 칼슘을 보충하는 효능도 가진다. 반면 비타민은 부족해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고, 특히 고추나 마늘과 함께 싸먹으면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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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산채비빔밥
산이 있는 지역이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 깨끗하기로 소문난 덕유산 자락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덕유산에서 나고 자란 산나물만을 직접 채취해 그날그날 무쳐내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얹어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 지역마다 산채비빔밥의 맛도 다른데, 무주의 산채비빔밥은 시장에서 사 온 나물은 사용하지 않으며 일체의 조미료도 넣지 않아 재료 본연의 향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깨알 정보 tip
갓 지은 밥 위에 볶은 취나물, 표고버섯,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을 올려 소량의 소금과 참기름, 고추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산채비빔밥. 산간지대인 우리나라는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고, 쌀과 반찬을 주식으로 하는 음식문화에 걸맞아 작은 시골 마을, 도심권 어디에서나 산채 백반 및 산채비빔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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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어죽
어죽은 전북 무주의 대표음식으로, 메기, 붕어, 빠가사리, 피라미 등의 여러 민물고기를 갈아서 끓인 걸쭉한 국밥 형식의 죽이다. 무주의 어죽은 맵고 화끈한 맛이 특징이며,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나 임산부 등이 즐길 수 있는 하얀 국물의 닭 어죽도 맛볼 수 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며 얼큰한 수제비와 비슷한 느낌이다.
깨알 정보 tip
어죽은 장시간 푹 고아낸 생선의 살과 생선의 육수에 쌀을 넣어 끓인 음식으로, 어장이 있는 해안지역의 명물이다. 붕어, 메기, 빠가사리 등의 생선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고은 뒤 국물은 체에 밭치고 생선 살을 발라내 찢어 놓는다. 국물을 살과 함께 냄비에 담아 쌀을 넣고 소금간을 하여 약한 불에 푹 끓이면 영양가 놓은 보양음식인 어죽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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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표고버섯국밥
표고버섯 국밥은 무주만의 특별한 향토음식으로, 송이버섯 부럽지 않을 만큼의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표고버섯이 아낌 없이 들어가 있다. 두툼한 표고버섯은 고기를 씹는 것과 같이 쫄깃쫄깃하며, 특유의 표고 향은 산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풍미가 가득하다. 매콤한 양념을 풀은 국물과 양파, 대파, 팽이버섯 등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깨알 정보 tip
표고버섯은 레티난 성분이 함유되어 대장암 등의 암을 예방하는 항암작용으로 널리 알려졌다.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고, 에리다데민 성분은 혈액순환과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잘 말려 먹는 것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