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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까마득한 옛날을 재조명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발견되지 않은 유물은 어둠 속에 묻혀있는 보물과도 같다. 누구든 어둠을 걷어내면 그 옛날 선조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단서들을 찾게 되지만 어둠 속에서 찾아내지 못하고 영영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이처럼 어둠 속에서 놓쳐버릴 것만 같았던 흔적을 발굴해내 세운 곳이다. 진양호가 조성될 때 수몰될 뻔했던 유물들은 2009년 개관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제 목소리를 생생하게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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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진주의 자연을 품은 진양호
아침이면 고요한 공기를 타고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 게다가 황홀하게 물드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볼 수 없던 경치가 새롭게 나타났다. 바로 진주의 인공호수 ‘진양호’이다.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던 이곳에 생겨난 진양호는 1970년 남강댐을 만들며 낙동강 수계에는 최초로 만들어진 다목적 인공호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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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진주의 역사를 하나로 보다, ‘진주성’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가 하나로 모여 있는 곳이다. 진주의 관문인 이곳은 고려 우왕5년, 본래 토성이던 것을 석성으로 다시금 쌓아올렸다고 한다. 석성이 된 지 700년. 그보다도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주성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을까? 진주 대첩과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나온 김시민 목사와 기생 논개의 이야기를 비롯해 충절로 가득한 여러 기록이 진주성 안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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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풍류와 함께 자라난 진주 향토음식
조선시대 교방문화로 이름을 떨친 지역이 있다면 단연 평양과 진주를 들 수 있다. 북평양 남진주라고 불릴 만큼 교방문화가 발달했으니 음식에도 영향을 미침이 당연지사. 교방문화가 양반들이 주로 누릴 수 있었던 만큼 진주의 전통음식에는 그 옛날 양반가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삼남의 중심지라 불렸던 진주 음식 탐방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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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과학을 조물조물, 경상남도과학교육원
책으로 접하는 학문과 실생활에서 접하는 학문은 그 인상이 엄연히 차이가 난다. 책에 못 박혀있는 유성의 사진을 보는 것과 가을에 찾아오는 별똥별을 망원경으로 바라볼 때의 감동은 다르다. 먼 옛날의 곤충들이 살던 환경을 책으로 상상하는 것과 실제 표본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그 생생함 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과학 자체가 책 안에만 붙잡혀 있을 수 없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상남도과학교육원은 책에서 탈피한 과학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은 제각기 흥미에 따라 알찬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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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진주 진양호 일주 자전거 여행
경남 진주시에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올 만한 곳이 있다. 진양호가 바로 그곳이다. 인공호수인 진양호를 일주하는 40km의 순환 일주는 고갯길도 거의 없는 평지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명품 라이딩은 우리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라이딩의 마지막에서 만나는 진양호 공원에서의 휴식은 진양호 일주를 축하해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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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남강에 희망을 띄우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성은 임진왜란 때 큰 전투를 2번이나 치렀던 전적이 있는 엄연한 요새다. 특히 1차 진주성 전투, 이른바 진주대첩은 일본의 수군과 육군이 상호협력하는 것을 막고 일본의 병력에 큰 타격을 입혔던 전투다. 4,000여명에 불과한 병력으로 약 2만 명에 달하는 일본군을 저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각종 심리전을 비롯한 계책이 필요했다. 의병과 관군이 합세해 진주성을 지켜낸 이 전투에서 발생한 축제가 있으니 바로 진주남강유등축제다. 알록달록 화려한 빛깔로 강을 물들이는 축제가 어떻게 험난한 전투에서 태어났는지, 그 유래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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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역사의 고장 진주의 청계서원을 마주하다
청계서원은 100여 년 만에 다시 살아났다. 그 오랜 세월 다시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라며 청계서원은 무슨 생각으로 지냈을까? 100여 년이라는 긴 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경상남도 진주, 역사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진주성에는 여러 관광지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청계서원은 관광지를 넘어서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어느덧 긴 잠에서 깨어난 지 50년이 넘은 곳, 진주가 낳은 충신들을 모시는 청계서원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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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남강 위로 꽃이 지네, 진주논개제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숱한 사람과 사건들이 한반도를 스쳐갔으나 그 가운데서도 후대의 기억 속에 상징처럼 틀어박히곤 하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성군 세종대왕과 명장 이순신과 같은 이들. 그런데, 효녀 심청처럼 남달리 뛰어난 ‘업적’이라는 것이 있지 않더라도 그 마음만으로도 후대의 사랑을 받는 인물들도 있다. 본고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인물인 논개 또한 그러한 인물. 현대의 오천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그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데에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