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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추암절경, 시 한 소절이 어울리는 동해 산책
강원도 동해시 남쪽 끝자락, 삼척시와 맞닿은 해변에는 온 국민이 다 알만큼 유명한 바위가 하나있다. 이 해변 일대를 두고 ‘추암’이라 부르는데, 촛대처럼 기다랗고 뾰족하게 바다위로 솟아오른 촛대바위는 애국가 영상의 첫 소절 부분에 등장하는 일출 장면으로 범국가적 관심을 받았던 곳. 이후 일출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동해시 추암은 기차 여행으로 들러 바다를 끼고 호젓하게 도는 산책 여행으로도 알맞다. 머리와 마음의 잡념을 묻어두고 조용히 걷다보면 절로 시 한 소절이 흘러나올 법한 절경이 이어지는 곳. 잠시 세상과 떨어져 자신과 마주하고 싶을 때는 무작정 영동선 기차를 잡아타고 추암역에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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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묵호항 옆 벽화마을, 논골담길 구경 한 바퀴
여기, 바다와 함께 하고 있는 풍경 하나가 있다. 해안선을 따라 곡선을 그리며 뻗어나간 철길 아래로 출렁이는 검푸른 바다와 바다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 등대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그림 같은 풍경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자라난 해송과 밤바다를 밝히는 흰 등대가 굽어보는 아름다운 곳, 묵호항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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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강원 동해시 비경, 한 눈에 담아보기
곱고 깨끗한 흰 모래사장과 초록빛 맑은 바닷물이 펼쳐진 동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대자연의 경관을 감상하며 싱싱한 활어 회를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무릉도원의 동해는 우리나라의 삼대 해안 중 가장 자랑거리라 부르는 사람이 많다. 바다와 산, 계곡이 어우러진 동해의 비경은 곳곳에 자리해 있어 한 번에 다 볼 수는 없지만, 트래블아이와 함께라면 미리 마스터 해볼 수 있다. 동해시 구석구석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미리 한 눈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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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우리들의 찬란한 날들, 동해 ‘찬란한 유산’ 촬영지
지난 2009년, 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은 종영 당시 47.1퍼센트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착하고 당찬 여주인공과 부잣집의 전형적인 나쁜 남자가 만난다는 다소 진부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막장드라마와 물질 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초지일관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나가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속에서 돋보인 것은 단연 지고지순한 두 주인공의 사랑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또 있었다. 바로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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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출발! 바다열차로 만나는 동쪽바다, 동해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바다의 경관은 세월이 흘러도, 유행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여행의 스테디셀러! 푸른바다를 만나는 일은 무작정 이 땅의 끝으로, 끝으로 달리다 보면 이루어진다지만 이동하면서 그 경관을 즐길 일은 좀처럼 드물다. 해안 드라이브 역시 한 사람은 꼼짝없이 앞을 봐야 하는 한계가 있는데, ‘바다열차’는 그런 점에서 특별하다. 쭉 뻗은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경관 조망에 특화된 열차로 창가를 보고 앉아 달릴 수 있다.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함께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강원도 동해시 절경의 해안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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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새롭게 단장된 ‘천곡황금박쥐동굴’ ... 내·외국인 모두를 위한 관광지로 거듭나
과거 천곡천연동굴이라 불리던 이곳. 2019년 6월 14일, ‘천곡황금박쥐동굴’로 새롭게 태어났다. 각종 시설 정비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음성안내시스템도 도입하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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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무릉도원 신선놀음, 동해 무릉계곡 탐방
강원 동해시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고장으로 그중 무릉도원이라 불리며 빼어난 풍경으로 잘 알려진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주변에 둔 명승지다. 쌍폭포, 용추폭포, 금란정, 병풍바위 등 계곡을 오르는 내내 쉴 틈 없이 볼거리를 펼쳐내는 이곳은 그야말로 신성의 놀이터. 기암괴석과 역사가 담긴 유적이 만들어내는 동해의 절경, 물 흐르고 숲 우거진 무릉계곡 속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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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전설 따라 싱싱한 바다 맛보러, 까막바위회마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대진항까지 이어지는 4km의 해안에는 바다 전망으로 어촌마을을 느낄 수 있는 횟집 명소거리 까막바위회마을이 있다. 묵호항 해변에서 북쪽으로 300m지점에는 한눈에도 잘 보이는 거뭇한 큰 바위 하나가 있는데 까마귀가 이 바위에 새끼를 친다 하여 까막바위라 부른다. 싱싱한 활어와 함께 정감어린 어촌마을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까막바위회마을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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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동해 망상해변에서 만끽하는 여행의 자유
오토캠핑(auto camping)은 문자 그대로 자동차(auto)와 야영(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이용한 숙박여행’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호텔이나 콘도 등 정식 건축물이 아닌 캠핑 트레일러 따위의 간이 숙박시설을 활용해 자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여행법. 오토캠핑이 보편화된 미국에서는 캠핑카나 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해 여행을 다니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아직 캠핑문화의 정착기인 한국에서는 SUV나 RV 등 레저용 차량, 텐트와 같은 야영 장비를 활용한 캠핑이 주를 이룬다. 다가오는 여름 더위를 떠나보낼 특별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트래블피플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지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해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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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싱싱함이 느껴지는 동해시의 해산물 별미
'꼼치'는 냉동 시 살이 물러져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그래서 삼척, 동해 지역에서만 곰치국을 맛볼 수 있다. 생긴 모양과는 달리 비린 맛이 없고 육질도 연해 입에서 씹히는 맛이 좋다.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새벽 묵호항을 통해 잡히는 청정 해산물은 동해의 숨겨진 맛의 진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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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근대문화유산에서 문화를 즐기다, 동해 구 상수시설
우리나라 최대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었던 일제강점기는 한반도에 여러 가지 흔적을 남겨두었다. 한때 각 지역에 퍼져있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역사의 보존과 후세의 교훈 전달의 이유로 보호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중 강원 동해시에는 일제강점기가 남긴 흔적 중 하나인 동해 구 상수시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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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동해 북평장의 참맛 ‘말린 가오리’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엄마 손 붙잡고 재래시장에 가본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런 추억을 지닌 이들에게 재래시장은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릴 적 기억에 재래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었다. 특히 오일마다 한 번 서는 오일장은 더욱 그랬다. 며칠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이웃의 소식이나 안부를 묻기도 했고, 약장수의 무용담을 들으며 신기해하던 기억도 있다. 카트에 담은 물건의 바코드를 읽혀 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흥정을 해가며 기어이 덤을 얻어 가고야 마는, 넘치는 인정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속도와 편리함에 밀려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 전 그 모습을 간직한 전통시장을 찾아보기란 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이 몇 있으니 동해 북평장이 그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