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충남 부여군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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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사라진 왕국의 혼이 서린 곳, 부소산성과 낙화암
부여와 공주를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모두 13곳. 그 중 삼국시대 이후 세계유산에 오르지 못한 왕조는 백제가 유일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등재가 더욱 간절한 이유다. 백제는 신라에게 패망했다. 그러나 문화와 유적만큼은 어느 왕국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꽃피웠다. 특히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으로서,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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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옛 백제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백제왕릉원’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불과 반세기 만에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지금도 세상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야기’일 것이다. 산천은 변했는지 몰라도, 오랜 시간 산천에 쌓인 이야기는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찬란했던 백제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백제왕릉원’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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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서동과 선화처럼 ‘서동요테마파크’
‘선화 공주님은 / 남몰래 시집가 놓고 / 맛동 서방(서동)을 / 밤에 몰래 안고 간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봤음 직한 이 노래의 제목은 ‘서동요’다. 백제의 서동이 신라 진평왕 때 지었다고 전해지는 민요 형식의 노래로, 우리나라 최초의 4구체 향가이기도 하다. 내용인즉 이렇다. 신라 진평왕의 딸인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 이 노래가 대궐까지 퍼지자 마침내 왕은 공주를 귀양 보내고, 이때 길목에 나와 기다리던 서동이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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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백제의 넋을 위로하는 마을의 손길, 은산별신제
우리나라는 각 지역에는 향토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각자 가진 특징이나 성격에 따라 그 행사 또한 다양한 형태를 지닌다. 이는 곧 지역을 대변하는 문화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에 트래블피플에게 소개할 은산별신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을 대표하는 향토신제인 은산별신제는 그 유래부터 과정까지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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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천만 송이 연꽃愛 빠지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의 세 번째 수도이자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나당연합군에 의해 생명을 다하던 날까지 백제의 왕도로서 찬란한 한 시절을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번성했던 때가 백제 무왕이 집권하던 시기다. 백제 무왕은 ‘서동요’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어린 시절 ‘서동’으로 불렸던 무왕과 신라인이었던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 있으니, 바로 충남 부여에 있는 궁남지다. 매년 여름이면 궁남지 주변은 은은한 연꽃 향으로 가득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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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부여 궁남지
‘부여’에 살고 있는 사람 혹은 ‘부여’를 다녀온 사람들 누구나 입을 모아 추천하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이다. 중국에 유명한 인공정원 ‘이화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궁남지’를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바람을 쐬고 싶다면, 부여의 ‘궁남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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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이 맛' 놓치지 않을 거예요! 부여 별미 속으로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에는 왕궁지를 비롯한 불교 유적, 왕릉 유적 등 백제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수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또한 부여는 내륙을 관통하는 백마강 등 아름다운 산수를 간직한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풍성한 볼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여' 하면 떠오르는 이렇다 할 먹을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부여가 자랑하는 별미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사람 사는 곳에 어찌 음식이 발달하지 않을 수 있으랴. 부여에도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다. 이 중 몇몇 음식을 [트래블투데이]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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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백제문화를 다시 꽃피우다, 백제문화단지
어느 시대마다 전성기가 있고, 그 시대의 문화가 꽃피우던 곳이 있었다. ‘신라’ 혹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곳이 경주라면 백제를 대표하는 곳은 공주나 부여가 아닐까. 백제문화의 근거지로 한 축을 담당했던 부여에 다시 '백제의 봄'이 왔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제문화의 기틀을 다져, 지금의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었다. 만약, 백제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로 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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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즐거운 추억이 될 한옥의 새 역사, 부여 민칠식 가옥(扶餘閔七植家屋)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골목길이 무서워 희미한 불빛 한 점에 의지하여 가다보면 나오는 초가집에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오는 것, 누가 살고 누구의 집인지도 모르나 그저 불 밝힌 초가 하나 나왔음에 반가움이 먼저 드는 것이 문화재이기전에 손때 묻은 우리네 집이기 때문이리라. 오랜 기간 우리 민족의 주거공간으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준 한옥은 최근 들어 한옥생활체험관으로 그 모습이 변모되고 있다. 문화재로서의 한옥은 그 의미가 여전히 크다. 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이 흙을 밟으며 노니는 소리, 할머니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워 옛이야기를 듣는 소리 등 싫지 않은 소음이 왕왕댄다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한옥은 새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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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굽이굽이 흐르는 백마강을 따라서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 낙화암 그늘에 물어나 보자’ 충남 부여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백마강은 본래 금강과 줄기를 함께하는 강이다. 전북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충청도를 거쳐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금강의 하류 구간으로, ‘백제의 제일 큰 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백제 멸망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강이다. 부여군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오랫동안 유유히 흘러온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풍성한 볼거리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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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토요일 토요일은 역사다, ‘백제 수도’ 부여 시티투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에는 ‘삼천궁녀 의자왕’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의자왕이 삼천궁녀를 대동해 뛰어내린 곳이 지금의 부여 낙화암이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의자왕이 백제의 마지막 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울러 부여가 백제의 세 번째 수도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땅 우리 역사의 기본 지식을 갖추는 것은 교양 있는 현대인의 필수 요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지식은 어렵게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책 보고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현장에서 눈으로 보며 배울 수 있는 ‘시티투어’가 그 하나의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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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백제 문화 이어나가는 '새벽의 땅' 부여
충남 부여군의 명칭은 '날이 부옇게 밝았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이 부옇게 밝은 땅. 부여는 그렇게 예부터 새벽의 땅으로 통했다. 그런가 하면 부여군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만큼,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백제 문화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다. 눈에 보이는 유형문화재야 말할 것도 없지만, 오래도록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문화유산도 가득하다. 그렇다면 부여군이 자랑하는 무형문화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세도장군제'와 장장 25분을 완창 해야하는 '산유화가'를 꼽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