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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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김
불에 살짝 구워 그대로 먹거나 무치기도 하는 김은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는 식재료이다. 그중에서도 '무산 김'은 장흥군에서 생산하는 특별한 방식을 사용한 김이다. 보통의 김은 양식과정에서 잡조류가 부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농사로 따지면 농약에 해당하는 '산'을 뿌리지만, 장흥에서는 유기산조차 쓰지 않으며 인력과 배의 기름값을 더 들이면서도 4일에 한 번씩 김발 뒤집어주기 작업을 하여 잡조류의 부착을 막는다. 이렇게 갖은 수고를 들이면서도 소비자에게 가격을 더 받는 것은 아니니 과연, 무해하고 노력이 깃든 맛좋은 김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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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헛개나무는 간이나 소화기능에서 있어 효능을 보이며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약초이다. 뿌리, 줄기, 잎은 보통 관절염이나 간 질환, 숙취를 해소할 때 물에 달여먹으며 열매는 소화가 안될 때 주로 달여 마신다. 또한, 어린잎을 데쳐 쌈으로 먹거나 생것을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한다. 다양한 효능을 보여주어 우리의 신체를 이롭게 하지만 약간 독성이 있으니 정량이상, 혹은 오랜 기간 먹으면 안 되고 특히 줄기 속껍질의 노란 부분은 독성이 강하여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열매를 섭취할 때에도 씨앗에 약간 독성이 있으니 제거하고 먹어야 함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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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가을(9월~11월)
낙지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앞바다는 수심이 깊으며 갯벌의 입자가 곱고 차져서 가을부터 시작하여 겨울철에도 낙지가 잘 잡힌다. 장흥지역은 전남지역 낙지생산의 40%를 차지하고 국내 연간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낙지 주산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고 하며 보양식으로 으뜸인 낙지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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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봄(3월~5월)
바지락
시원한 국물 맛과 통통한 육질로 장흥에서는 바지락무침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바지락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속을 말끔히 풀어주어 숙취해소에 특효이다. 특히 남도의 바지락무침은 새콤하고 매콤한 양념에 쫄깃쫄깃한 바지락이 더해져 장흥을 찾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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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가을(9월~11월)
참다래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장흥 참다래는 껍질이 윤기 있는 갈색을 띠고 모양이 고른 고품질을 자랑한다.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비타민 E, 식이섬유소가 다량 함유된 건강과일이다. 참다래는 후숙과일이기 때문에 천천히 먹고 싶을 때는 상온에서 보관하며 먹을 수 있고 빨리 익혀 먹고 싶을 때는 이미 익은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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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제철없음
표고버섯(하우스 재배)
표고의 주요 산지로 유명한 장흥은 산이 많고 참나무 등 활엽수가 빽빽하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습기를 가득 머금어 표고가 맛있게 자랄 수 있는 자연을 지녔다. 3~4월에 나오는 봄 표고가 가장 맛있으며, 표고는 말렸을 때 향과 감칠맛이 강해진다. 씹는 맛이 일품인 표고는 살짝 데쳐서 표고 그대로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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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봄(3월~5월)
키조개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장흥의 키조개는 더욱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남다른 수질과 뻘 상태를 자랑하는 장흥의 갯벌에서 채취하여 맛이나 품질이 특출 나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장흥에서는 키조개와 표고, 쇠고기를 함께 즐기는 삼합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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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내보기겨울(12월~2월)
매생이
매생이는 주로 남도지방에서 나는 가늘고 부드러운 녹조류로 파래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추운 겨울철에 채취한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장흥, 완도, 부산 등의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특히 장흥군을 대표하는 효자 특산물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매생이는 장흥의 진공품(進貢品)으로 기록되어 있다.
매생이는 짙은 녹색으로 맛과 향이 그윽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밭에서 생산되어 차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다. 또한 철분 함량이 우수하여 빈혈에 좋고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으뜸이다. 주로 굴과 함께 매생이국을 끓여 먹으며, 특유의 바다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전으로도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매생이로 요리한 음식은 김이 나지 않아 뜨거운 줄 모르고 먹었다간 입이 데일 수 있어, 예로부터 ‘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