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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수원에서 맛볼 수 있는 양념갈비의 진미
옛 수원지역은 서울로 들어가는 물산이 모이던 곳으로, 수원 우시장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전국의 3대 우시장으로 꼽혔다. 장날이 되면 전국에서 모여든 소 장수와 농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현재 수원을 대표하는 맛인 숯불 소갈비는 재래시장에 있던 어느 가게에서 1956년 갈비에 양념을 묻혀 숯불에 구워 팔면서 유래한 것이다. 60~70년대 여유 있는 서울사람들도 부러 수원갈비 맛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갈비를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한 것도 이즈음 시작되어 수원갈비 특징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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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왁자지껄 수원 화성 명물시장 모여라
[트래블투데이]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건축물로 밤낮 없이 내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는 수원의 대표 유적이다. 게다가 성곽의 남문인 ‘팔달문’을 감싸고 도는 로터리는 수원시의 주요 도로를 잇는 중심이라 하루 동안 그 주변을 지나치는 유동인구만 해도 상당하다. 수원 화성 일대는 또한 시장이 많기로도 유명해서 팔달문에서 반경 500m 내에 있는 전통시장을 세려면 두 손가락이 모두 필요하다. 여러모로 전통시장이 쇠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왁자지껄 한 데 모여 사는 이 시장들의 특별함이 궁금해졌다. 성곽 밖에서 만나는 명물시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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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함께 걷고 싶은 낭만의 거리,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
역사와 문화, 먹을거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 수원. 그중에도 특히 화성행궁 주변으로 가면, 과거와 현재가 낭만적으로 공존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 화성행궁부터 팔달문까지, 약 420m에 이르는 행궁동 공방거리(아름다운 행궁길)가 바로 그곳이다. ‘수원의 인사동’ 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파는 30여 개의 공방과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는 수원의 명소 중 하나. 시선을 끄는 예술벽화와 트릭아트 등 볼거리도 가득해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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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멀지 않으니 놀러 와요, 생생한 생태계를 볼 수 있는 ‘머내생태공원’
도시에서 자연동물 보기가 쉽지 않다는 건 머내생태공원을 가보지 않고 하는 말이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는 수원시가 청소년을 위해 조성한 무료 생태체험장이 있다. 도시 안의 공원이라 접근성도 높고 수중 동물에서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실개천의 물과 흙냄새를 맡으며 산책하고, 자연에 대해서도 넘치는 배움을 얻을 생생 학습 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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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28가지 재미가 시작되는 곳, 영동시장 28 청춘 몰
수원시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수원 전통시장의 중심인 영동시장 2층에 청춘 몰을 설립했다. 청년 몰은 현재 '28 청춘'이라는 표어를 내세워 28 청춘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28가지의 점포를 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춘 몰은 퓨전 음식들을 주로 다루는 9개의 점포, 관광 특화상품을 주로 다루는 17개 점포와 단기영업을 할 수 있는 2개의 점포, 총 28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수원시에서 오랜 시간 유지해온 전통시장의 특성에 맞는 업종들을 자율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또한, 청춘 몰은 단순히 물건을 도매업자에게서 사서 소비자에게 파는 방식이 아닌 청년 상인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참신한 음식 및 물건 등을 만드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현재 많은 수원시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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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닐다, 방화수류정
수원 화성 성곽 동쪽 모퉁이에 자리한 방화수류정은 1794년(정조18년)에 건립된 동북각루이다. 수원 화성을 축조할 때 동북쪽 군사지휘부로 만들었던 각루이지만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경치를 조망하는 정자의 역할도 겸하였다. 송나라 정명도의 시 ‘운담풍경오천, 방화수류과전천’에서 꽃을 찾고 버드나무를 따라 노닌다는 뜻의 방화수류를 인용해 불렸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백문이 불여일견, 화성 성곽의 한 떨기 꽃 같은 방화수류정을 직접 만나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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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아이의 꿈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곳,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 기본계획 아래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의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외부와 내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시관 외부는 본관, 야외전시물, 동물사, 연수동, 들꽃학습원, 온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시관 내부는 층마다 다양한 전시실 및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에 수원시의 많은 학생과 어린이가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교육원 내에 마련된 유아 과학 전시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좋아하는 놀이 및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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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여가활동 공간, 광교호수공원
경기도 수원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광교호수공원.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되면서 가족이나 연인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자리잡았다.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신도시 조성으로 옛 원천유원지와 신대호수 일원을 새롭게 가꾼 곳이다. 특히 어둠이 내린 뒤 호수와 광교신도시가 뿜어내는 불빛은 수원 최고의 야경으로 불릴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수원을 들렀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광교호수공원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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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한국 속의 중국 정원, 월화원
가끔 물건을 사면 사은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애초 사려고 한 물건보다, 사은품이 더 마음에 드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우리는 횡재한 느낌과 함께 운이 좋다고 느끼곤 한다. 수원 월화원은, 물건으로 치면 어딘지 사은품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월화원은 애초 그곳만 목적하고 방문한다면 생각보다 협소한 규모에 실망하기 쉽지만, 월화원이 소재한 수원의 다른 문화재와 곁들여 둘러본다면 충분히 그 가치가 배가되는 공간임에는 분명하다.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 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리기도 하는 월화원은 과연 어떤 공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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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박물관! 해우재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는 사찰에서 화장실을 일컫는 말인 ‘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다. 심재덕은 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여 년간 살던 자신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라 이름 하였다. 해우재는 2007년 11월 완공되었고, 2009년 유족들은 고(故) 심재덕의 유지에 따라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하였다. 2012년 화장실문화 공원, 2015년 전시, 체험,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해우재문화센터가 건립되어 세계 최초의 화장실 테마공원으로 발돋움 하였다, 그럼 본격적으로 해우재 전시관 곳곳을 구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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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곳, 수원시 종합운동장
수원시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갈 때면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 입은 야구유니폼,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하기 위해서 입은 축구유니폼, 농구경기를 하러 온 형광 색깔의 농구유니폼 등을 보고 있자면 종합운동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종합운동장을 찾는 사람들의 스포츠에 대한 강한 열정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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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취향대로 맛볼 수 있는 곳, 지동시장 순대타운
저녁 시간에 맞춰 지동시장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지동시장 근처에는 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음식들을 파는 푸드 트럭, 중간중간 보이는 길거리 음식들. 그 외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들을 파는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등이 근처에 모두 있으니 먹거리 천국인 듯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지동시장 한쪽에 자리 잡은 순대타운이다. 순대타운을 천천히 걷다 보면, 순대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의 맛있는 냄새로 인해 어느새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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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하늘 위에서 수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창룡문
창룡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동쪽에 위치에 있는 문으로 비교적 교통이 혼잡한 다른 문들과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창룡문을 중심으로 성곽을 따라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한,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한 이후부터는 여러 체험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헬륨 기구 '플라잉수원'을 타고 하늘 위에서 수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창룡문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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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수원 화성의 역사가 모두 담긴 곳, 수원화성박물관
수원 화성이 축성된 지 올해로 222년의 세월이 흘렀다. 긴 세월 동안 6·25전쟁으로 인해 한 차례 붕괴된 적도 있었지만, 화성은 우리 선조가 남긴 기록인 <화성성역의궤>에 따라 재건축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1794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의 수원 화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화성 탐방을 하기 전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해 화성의 역사, 문화, 축성 과정 등을 살펴보면 수원 화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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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철새도래지와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 서호(축만제)
영하 10도가 넘게 내려간 겨울날, 경기도 수원의 서호(축만제)를 찾았다. 서호는 ‘축만제’라고 불리며 조선 정조 23년(1799)에 내탕금 3만 냥으로 축조된 인공 호수인데 2016년에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 되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만들면서 동서남북에 호수를 하나씩 만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이다. 특히, 서호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철새들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서호를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어 주민들에게는 산책코스로 활용되거나 다양한 행사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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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이 녹아있는 수원화성문화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효행 정신을 일깨우고 시민 화합을 돋우는 수원화성문화제는 매년 10월 2,000여 명의 시민의 참여로 진행된다. 효의 도시 수원을 대표하는 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 일대로 궁을 옮겨놓은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해마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정조대왕능행차를 비롯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퍼레이드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과 외국인들까지 합세해 지역축제를 넘어서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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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화성행궁 오른편에 위치한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은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쉼터가 되고자 2015년 10월 8일 개관하였고, 현재 수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흥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역사적 장소에 들어선 미술관이니만큼 주변 경관의 조화를 가장 중요시하여 수원 시민들이 쉼터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는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니 무더운 날씨에 지쳤다면 잠시 안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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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 만석공원
만석공원은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1998년 조성된 큰 저수지 만석거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걷게 되는데 이를 현재는 ‘만석거 둘레길’이라 부른다. 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의루’, ‘영화정’과 같은 멋스러운 조선 시대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이곳들 또한 출입이 자유로우므로 산책로를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함께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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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지난 시절의 향수와 함께하는 수원통닭골목
아버지의 월급날만 기다리다가 두 손 가득 치킨 봉지를 갖고 들어오시는 아버지의 품에 아이가 안기는 모습을 연출한 TV와 영화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치킨은 그 시절의 아련했던 기억이자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행복이었다. 전화만 하면 순식간에 배달되는 프랜차이즈 치킨의 편안함 속에서 잊고 있었던 지난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한다. 수원통닭골목에 직접 찾아가서 정겨운 이야기와 함께 통닭과 추억 한 조각을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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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원과 수원화성을 만나다
수원. 수원화성이 자리하고 있는 도시. 정조의 효심으로부터 시작된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 특별한 도시는 그로부터 수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휴먼시티’를 표방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것이기도 하다. 수도권의 대도시 중 하나인 수원은 옛 성곽이 어우러져 있는 도시이자, 일 년 내내 각종 문화 프로그램들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그리고 2016년, 올해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다. 화성이라는 이름 또한 ‘꽃필 화(華)’ 자를 쓰고 있으니, 2016년에 더욱 화려히 피어날 수원과 화성을 만나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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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성곽길 따라 걷노라면, 수원 화성
오랜만에 감성 충만 '낭만적인' 길을 찾는다면 [트래블투데이]가 추천하고픈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길이 있다. 바로 경기 수원시의 화성 성곽길. 야경이 몹시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곳은 역사의 정취를 입고 있어 특별하며, 올해가 수원화성 방문의 해라 더욱 특별하다. 늦은 밤 , 일렁이는 불빛 사이를 조용히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 화성에 담긴 이야기들이 트래블피플에게 봄의 낭만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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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따라 벚꽃 따라, 수원 산책길
낡은 벽에 새 빛깔을 입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벽화. 전국의 오래된 거리들이 벽화를 입고 다시 태어나고 있다. 부쩍 늘어난 그림들과 함께, 부쩍 늘어난 발걸음에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찾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이제 벽화마을을 찾아 담장 낮은 골목골목을 걸으며 남기는 일은 가벼운 여행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벽화마을의 소박함과 봄꽃의 하늘하늘함이 주는 매력은 묘하게 닮아 있다. 따뜻함, 나른함, 그리고 설렘. 그림 따라 벚꽃 따라, 봄날의 산책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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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의 꿈이 모인 곳, 수원 당수동시민농장
'수원'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수원화성, 수원시장, 팔달산, 화성행궁, 광교산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자연이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고 축구팀, 야구팀, 수원역, 경기도 도청등 경기도 중심과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떠올린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수원에 여러 명소들보다 더 자주 수원에 사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당수동시민농장이다.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에 다다른 당수동시민농장의 가을 풍경은 어떠할지 수원의 작은 동네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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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를 머금은 수원의 명산, 광교산
수원시와 용인시를 나누는 산인 광교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유명한 산이다. 평지에 위치한 광교산의 능선은 다른 산에 비해 완만한 편이라 가벼운 산행에도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특히 빼어난 광교산의 겨울 경치는 수원 8경 중 하나인 광교적설(光敎積雪)로 불리기도 한다. 여름에는 광교산의 소나무들이 따가운 볕을 막아주니, 계절에 상관없는 산행이 가능하다. 광교산의 옛 이름은 광악산이다. 이 산에 광악산(光嶽山)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다름 아닌 고려의 태조 왕건이었다. 견훤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뒤 군사들과 함께 광교산에 머물 때 산 정상에서 홀연히 솟아오르는 광채가 목격되었다. 왕건이 이 광채를 두고 ‘마치 부처가 나에게 내리는 가르침 같다’ 하였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니, 아름다운 외관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옛 사람들에게는 신성한 산이기도 했다.